좁은 공간에서 살다 보면 특히 불편한 건 '매일 쓰는 물건'입니다.
핸드크림, 리모컨, 노트, 안경, 충전기... 어딘가에 잘 두었다 싶어도 다음 날이면 다시 사라져 버리죠.

'자주 쓰는 물건'은 정리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건을 버리지 않아도, 더 쉽게 꺼내 쓰고 다시 제자리에 둘 수 있는 미니멀 정리 습관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꺼내기 쉬움'을 기준으로 자리를 정하세요

책상 위에 작은 트레이로 정리된 자주 쓰는 물건

정리의 기본은 '찾기 쉬움'이지만, 자주 쓰는 물건은 그보다 '꺼내기 쉬움'이 우선입니다.
  • 매일 쓰는 물건은 눈높이 혹은 손 닿는 곳에 둡니다.
  • 가방/주머니/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소형 물건은 작은 트레이에 모으세요.
  • 사용 장소와 가까운 곳에 보관하면 사용 후 다시 두기 쉬워집니다.

👉예시 : 안경은 침대 머리맡, 핸드크림은 소파 옆 협탁 위 등

2. '1인 1바구니' 시스템을 도입하세요

가족별로 구분된 미니 바구니에 물건을 넣는 장면

자주 쓰는 물건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 특히 더 혼란스러워지죠.
  • 개인 바구니 혹은 작은 박스를 마련하세요.
  • 그 사람의 '자주 쓰는 물건'을 한데 모아 보관합니다.
  • 외출 시 바구니에서 꺼내 가고, 돌아와 다시 넣는 구조를 습관화하세요.

🧺이 시스템은 특히 가족 구성원별 물건 섞임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3. 비워내는 게 아니라 '줄 세우기'가 핵심입니다

서랍 속 물건이 겹치지 않고 세로로 배열된 모습

미니멀리즘이라 해서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정리는 버리는 게 아니라 줄 세우는 것입니다.
  • 자주 쓰는 물건은 두세 개 이상 겹치지 않게 한 줄로 배열하세요.
  • 서랍 안에서도 세로 수납으로 꺼내기 쉬운 구조를 만드세요.
  • 겹치면 찾기 어렵고, 결국 같은 물건을 또 사게 됩니다.

4. 모든 물건에 '자리'를 주세요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디든'이 되면, 곧바로 '아무 데나'가 됩니다.
  • 컵받침, 트레이, 칸막이, 라벨링 등을 활용해 자리 고정
  • 예 : 리모컨은 TV장 위 트레이, 충전기는 고정된 콘센트와 거치대


5. 한 손으로 꺼낼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하세요

트레이형 수납함에 정리된 물건들

복잡하면 결국 다시 어질러지게 됩니다.
  • 뚜껑을 열지 않아도 되는 수납함 사용
  • 손잡이 없는 박스 대신 트레이형 수납함
  • 작은 서랍에는 구분 박스를 넣어 물건이 섞이지 않게 합니다.

🎯'한 손으로 꺼내고 넣을 수 있을 것'이 기준입니다.

6. 사용 빈도별로 구역을 나누세요

모두 자주 쓰는 물건이 매일 필요한 건 아닙니다.
  • 매일 쓰는 것, 주 2~3회 쓰는 것, 가끔 쓰는 것으로 나눕니다
  • 가장 자주 쓰는 물건은 눈앞에, 다음은 서랍 앞쪽, 가끔 쓰는 것은 뒤쪽으로 이동

📌사용 빈도에 따른 재배치는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7. 1일 1정리, 습관으로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자기 전 5분 정리 루틴을 점검하는 사람

자주 쓰는 물건은 정리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 하루 1번, 자기 전 5분만 정리 루틴을 가져보세요
  • 매일 같은 자리에 물건이 있는 것만으로도 삶이 더 편해집니다
  • 정리는 '한 번의 대청소'보다 작은 반복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자주 쓰는 물건만 모아두면 더 어질러지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자리 지정'과 '트레이 사용'이 중요합니다. 모아서 정리하면 오히려 흩어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Q2. 꼭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단지 '자주 쓰는 것'만큼은 불편하지 않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게 핵심입니다.

Q3. 자주 쓰는 물건 정리에 좋은 아이템이 있을까요?

트레이, 미니 바구니, 도어 후크, 라벨링 스티커, 서랍 칸막이 등이 유용합니다.

Q4. 자주 쓰는 물건은 어디에 두는 게 좋나요?

눈높이 or 자주 사용하는 위치 근처, 예를 들어 침대 옆, 식탁 옆, 소파 옆 협탁 등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위치가 이상적입니다.

결론 : 자주 쓰는 물건, 정리는 '수고로움 줄이기'입니다

정리는 예쁘게 꾸미는 일이 아니라, 내가 쓰는 방식에 맞춰 편하게 만들기 위한 습관입니다.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쉽게 꺼내 쓰고, 쉽게 제자리에 두게 만들 것.
그것이 미니멀 정리의 시작입니다.


📎관련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