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한 번쯤은 이렇게 생각해보셨을 거예요.
"도대체 빨래를 어디다 말려야 냄새가 안 날까?"

비 오는 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모습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다 보면 곰팡이 냄새, 꿉꿉한 냄새가 따라오기 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습관과 도구만 잘 활용하면, 장마철에도 뽀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자취러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조 꿀팁 7가지를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1. 탈수는 '2회 반복'이 기본

보통 세탁기에서 탈수 한 번이면 끝내죠.
하지만 습기가 많은 날에는 탈수 기능을 한 번 더 사용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줘야 빨래가 빨리 마릅니다.

세탁기에서 추가 탈수 설정하는 장면


2. 세탁 후 30분 이내에 널기

세탁 후 바로 널지 않고 두면, 옷감 내부에서 세균이 번식하며 냄새가 생깁니다.
세탁 직후 30분 이내에 건조를 시작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3. 널 때는 '공기 순환'이 핵심

빨래 사이를 띄우고 널어놓은 실내 빨래 건조 장면


빨래 사이에 공간을 두고, 옷걸이는 방향을 교차 배치해서 공기 흐름이 잘 통하게 합니다.
  • 타올 : 반으로 접지 말고 펴서 널기
  • 바지 : 허리 부분을 집게로 고정 후 다리 부분이 벌어지도록

4. 선풍기 또는 제습기 활용하기

실내 환기가 어렵다면, 공기 순환 장치가 필수입니다.
  • 선풍기 : 빨래 방향으로 바람을 고정
  • 제습기 : 빨래 근처에 놓고 자동 모드로 설정
  • 공기청정리(제습 기능 포함 제품) : 보조적으로 사용

5. 빨래 전 식초나 구연산 사용

세탁 시 소량의 식초(1~2큰술) 또는 구연산을 헹굼 마지막에 넣으면, 냄새를 중화해주고 뽀송한 향까지 더해집니다.
  • 섬유유연제 대체 가능
  • 알러지 유발 성분 제거 효과도 있음

6. 건조 전후에 옷걸이나 건조봉 청소하기

먼지 쌓인 건조봉에 젖은 빨래를 걸면...
말릴 때 다시 냄새가 올라올 수 있어요.
  • 마른 수건으로 닦기
  • 소독티슈로 가볍게 살균

7. 빨래용 방습 아이템 활용

숯, 제습제, 탈취 스프레이 등 소품을 모아둔 컷

아래 아이템들은 실내 건조 시 습기와 냄새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이템 추천 위치 효과
숯 탈취제 건조봉 근처 냄새 흡수
제습제 캔 실내 구석 습기 흡수
빨래 전용 탈취 스프레이 빨래 널기 전 뿌림 냄새 예방

공간별 실내 건조 팁

각 공간에 맞는 건조 환경 도식 이미지

공간
자취방 창문 근처 or 문 앞에 널기 + 선풍기 고정
욕실 환풍기 틀고, 커튼 뒤에 널지 않기
거실 커튼 치고 제습기와 함께 사용


자주 하는 실수 & 해결법

옷을 겹쳐서 널은 경우와 바르게 넌 경우 비교

❌ 실수 ✅ 해결책
빨래를 겹쳐 넎음 공기 흐름이 막혀 냄새 발생 → 꼭 간격 두기
탈수 한 번만 함 추가 탈수 한 번 더 해 수분 최소화
창문 닫고 건조 내부 습도 ↑ → 부분 환기 필요

밝은 표정으로 실내에서 뽀송한 빨래를 접는 사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향이 나는 섬유유연제를 쓰면 냄새 안 나지 않나요?

오히려 잔향이 눅눅하게 섞여 더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구연산이 더 효과적이에요.

Q2. 햇빛이 없으면 안 마르지 않나요?

바람과 공기 흐름이 훨씬 중요합니다. 선풍기만으로도 충분히 말릴 수 있어요.

Q3. 제습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체품은 없을까요?

신문지, 숯, 실리카겔 등도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습기가 많다고 해서 빨래가 반드시 냄새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뽀송하고 향기나는 옷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이번 주말, 빨래 널기 전에 탈수 한 번 더, 선풍기 한 대 더 해보세요.
작은 습관이 쾌적한 공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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